뉴스에는 없는 뉴스2010. 3. 22. 01:44



오늘 인터넷 뉴스에서 단연 화제는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인촌 문화부장관, 네티즌 고소"

고소의 이유는 '김연아 환영식 때 나온 유인촌 장관" 의 모습을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죠. 


이러한 내용은  역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유인촌 거부하는 김연아?' 
 

http://lawcomp.tistory.com/6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영상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니..

유인촌 장관이 법무부 장관이면 그래도 콩알 만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문화부 장관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할 문화부 수장이 명예훼손 고소라니.

군사정권이래로, 처음으로 다시 문인들이 저항적 글쓰기 운동을 시작하고 있음에도.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유인촌장관이 김연아를 성추행 하려고 했다' 라고 글을 썼다면, 명예훼손의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김연아를 성추행하려고 했다는 것은 일부 네티즌의 댓글뿐입니다. 약간의 편집이 있었겠지만, 누가봐도
분명히 사실적인 영상입니다. 설사 이를 보고 난뒤에 일부 네티즌이
자신을 비하하는 말이 있었어도,
성명서를 통해 '단순한 허그'를 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발표했으면  될 것을.


 정부의 고소는 당사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웃음꺼리로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입니다.
그리고 정부에 대해서 비평을 하려고 한 사람에게는 큰 두려움입니다.  이번 고소 역시 네티즌이 승소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고소는 일반인에게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의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결국은 일반인들은 말 한마디 함에 있어서도 눈치를 보게 되죠. 


차라리 문화부는 김연아를 고소해야 되지 않나요? 
 

감히 유인촌 장관의 허그를 거부해서 창피를 주었는데, 이보다 큰 명예훼손이 어디있습니까? 
 

아참, 한가지 빼먹었네요. 



자국민은 이렇게 고소를 잘하면서, 요미우리 신문은 도대체 왜 고소를 안하는거죠?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