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4일, 이웃분들에게 다음뷰 열린편집자에 도전한다고 공고를 하고
한번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실패를 했습니다.






우선, 제가 취했던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단계로, 8월 4일자 다음뷰 베스트에 선정된 블로거 상당수를 구독을 했습니다. 

새 글에서 좋은 글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엄청난 글수로 인해서 사실상 찾을 수 없거나
찾는다고 해도 시간효율상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열린편집자라는 것이 어떻게 되었든 베스트글을 찾아내야 하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베스트글에 많이 선정된 사람이 혹은 한번이라도 선정된 사람이 다음에도 베스트다운 글을
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여 '구독'을 다수 하였습니다.

구독하는 사람이 대략 120명, 구독받는 사람이 150명 정도였는데, 이 기간동안 한번에 약 100명을 구독하여 
현재 217 명을 구독하고, 199명에게 구독을 받은 상황 입니다.
대부분 구독자가 많은 파워(?) 블로거분들이라서 '서로 구독'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둘째로, 추천을 함에 있어서 최대한 신중을 기했습니다.
열린편집자도 분야가 있는 것 같아서, 주로 사회분야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글을 한자도 빼먹지 않고 끝까지 읽고나서야 추천을 했고, 이미 베스트가 된 글에는 추천을 하지 않았습니다.

셋째로, 시간이 날 때마다 글을 읽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실패하게 된 이유 

-글 읽는 시간대의 중요성 
저는 주로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여유가 생깁니다.  아침시간대에는 글을 읽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글을 읽을때는 대부분 "베스트"가 되어 있었습니다. ^^:; 
이웃분들의 글을 보고 저도 아침 8시에 습관적으로 예약발행했었는데, 지금보니 대부분 블로거가 이 시간대에 발행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매일매일 업데이트 할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글을 늦게 확인하니 이미 베스트 선정된 후라서 추천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하지 않았습니다.
글은 많이 읽었지만 '추천'은 못하게 되는 그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많아진 구독자수  

한번에 약 100명을 구독하여, 총 200명이 넘어서자 평소 페이스처럼 글을 읽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기존 이웃분들의 글을 빼먹는 경우도 종종 생겼습니다.
구독자수를 늘린다고 하여도 '천천히'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을 추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글을 읽는 것이 약간 의무적 성격이 부여되고, 여기에 좋은 글에 추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자
추천자체를 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성을 위해서 너무 '사회분야'만 고집하여 '추천'폭이 줄어든 것도 문제였습니다.





되는 그날 까지 무한도전~!!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7~10시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고 추천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든 그 시간대에 짬을 내서(짬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평생 열린편집자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이 선별적 추천방식은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추천해서 베스트가 된 것 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추천해서 베스트가 된 것 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추천의 가치가 높아진(?) 느낌 입니다. ^^;;

이제까지 아침에 발행하시는 글에 추천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_ _)
그리고 혹시 열린편집자가 되었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혹은 비밀댓글)로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이미 베스트가 된 글에 추천을 할 필요 없는지, 여러분야의 글을 추천해도 괜찮은 지 등등)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