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드르르륵, 스샤샤샤샥

새로운 이사 온 자취방. 모두가 잠든 깊은 밤에 무엇인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황급히 불을 켜서 확인해보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혹시 귀.......귀신 ?????  



                                   ⓒ 다음 이미지


  잠이 잘 오지 않기 시작합니다. 
 분명 이것은 인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시 새벽 3시 정도. 다시 이상한 소리에 잠이 깨고 맙니다.


"스걱스걱, 스르르르......"



재빨리 몸을 날려 불을 켜보니 바로 제 침대 옆에 있었던 그것은!!!!!











                                   ⓒ 네이버 이미지



                     바! 퀴 !! 벌 !!! 레!!!!

                           끄 아 악!!!!




                                                                             ⓒ mbc




 바퀴벌레, 쥐, 나방?? 수없이 보았던 저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로 거대하기로 유명한 미국 바퀴벌레!!!! 정말 제 주먹만 했어요. ㅠ.ㅠ

 바로 두꺼운 책을 들고 스매쉬!!! 하지만  @.@ 이럴수가 한방을 맞고도 날...날아갑니다!!!


다시 분노의 스매쉬~!!! 


크크카캬캭 !!!!!!!! 


ㅡ,,ㅡ 바퀴벌레도 죽으면서 비명을 지른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ㅠ.ㅠ



                                           ⓒ 다음 이미지



 아리따운 여성분이 살던 집이었습니다. 분홍-하늘색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무엇보다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정말 벌레들의 천국 ㅠ.ㅠ . 그 여성분이 6개월도 안살고 도망간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 뒤로 바퀴벌레와 처절한 사투!!!
치약을 이용한 집안 청소는 물론, 컴배트-뿌리는 약-각종 특효약은 다 썼습니다.


하지만, 남는 것은 수많은 바퀴벌레 시체뿐. 줄기는 커녕 더욱 더 ㅠ.ㅠ  (제가 그때 세스코를 알았다면...ㅠ.ㅠ)




                                    ⓒ 다음 이미지


 이사를 갈 것인가 하는 갈등 속에서, 저는 동거동락 하기로!! 참아보기로 했습니다.
계약기간 2년을 불굴의 의지로 이겨냈습니다.!!!
같이 살아온 정이 있었는지... 이제는 친구로 보이기도 하더군요. ^_^



 계약을 연장해볼까??? 






                      ⓒ 다음 이미지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친구를 먹을 수는 없잖아요. ㅠㅠ  ㅠ.ㅠ  ㅠ.ㅠ








오늘의 교훈

1. 예쁜 여자를 믿지 말자.
2. 인간처럼 바퀴벌레도 죽을 때 비명을 지른다. 생명을 존중하자.
3. 바퀴벌레 맛없다.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