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블로그를 하다가 생기는 황당 실수 세가지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이제 곧(?) 1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어리버리 합니다.

글을 쓰다 보니 저만 겪는 일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






새로 생긴 떡볶이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나오기 전에 포스팅을 위해서 카메라를 챙겨서 왔습니다. 


"그래, 이제 나도 맛집 포스팅을 해보는 거다 !!!"


생전에 카메라를 찍어보지도 않고, 찍히는 것도 싫어하는 저였지만
블로글 시작하면서, 그리고 떡볶이를 위하는 마음으로 ^^;;  도전을 하게 된 것 이죠.

TV님이 알려주신 맛집 포스팅 방법대로,
외관 사진도 찍고, 메뉴판도 찍고, 내부 사진도 찍고!! 이렇게 여러장을 찍고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결국 맛집 포스팅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막상 음식 사진은 못 찍은 것 입니다.
먹기에 바빠서, 그만 가장 중요한 사진이 빠져버렸습니다. -_-;;;



나는 블로그계의 사오정?



이웃분들의 글을 읽고, 이를 추천하고 댓글을 달기 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무리 빨라도 1시간 이상 걸립니다.
전에는 차분히 읽으면서 댓글을 달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이웃분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빠르게
글을 읽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웃분들 글을 모두 클릭하여 창을 열어두고 글을 읽는 습관을 가져서,
잘못 창을 클릭하다가, 혹은 앞 글과 전의 글을 혼동하고, 작성자까지 헷갈려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에 하나인 동어반복 실수는 애교 입니다. (전에 했던 말을 또 하는 경우)



여자친구를 칭찬하는 글에 "그 분 참 나쁘네요."
힘들다는 글에 "오, 축하드립니다"
애완동물 사진에 "정말 맛있겠어요"

"눠한왕궤님, 전 남자인데요"





(_ _)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모든 것이 다 제가 부족해서 발생한 것 입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실수 아닌 실수 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치명적 입니다.
전에도 잠시 언급했던 문제, 바로 이웃분 포스트와 정반대의 글을 쓰는 것 입니다.


이것이 문제 되는 이유는 시사 관련 글을 쓰는 경우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풍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웃분이 이를 보게 되면 굉장히 기분 나빠 하시고요.

특히 저는 실시간 핫이슈가 있는 경우에 이를 바로 포스팅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후에 뒷북 치는 격으로 포스팅을 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주말에 몰아서 예약포스팅을 하거나요.
시간적으로 이웃분이 먼저 글을 쓰시고, 후에 제가 관련 글을 쓰니 오해 받기에 딱 좋습니다.

당연히 저는 이웃분이 그런 취지로 글을 썼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웃분이 제 글과 정반대로 글을 썼다는 것을 알면 더 문제이고요.

"OOO님, 위 내용과 정반대로 예약포스팅 되어 있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라고 댓글을 달 수도 없고,
글의 취지를 바꾸기에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절대로 이웃분을 향한 글이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 일이 발생하면 99% 이웃분과 교류가 없어지게 됩니다. ㅠ.ㅠ;;;
^^; 물론, 이러한 생각도 저만의 오해일 수 있지만요.




시간이 지나면 저도 어설픔에서 탈피할 수 있을까요? ^^;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