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는 없는 뉴스2010. 4. 18. 04:40

임인스 작가의 최악의 선택, 과연 故 홍성인군은 용서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잠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번에 말한 임인스 작가의 다음회가 궁금했습니다.

보고 나니 더욱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그야말로 임인스 작가는 정말 최악의 선택을 했습니다. 

 
                                ⓒ 임인스, [셔틀] 만화 캡처




  작품내용도 급변경 한듯 만화 스토리도 최악이었고, 내용도 여전히 그때 작가 블로그에 있던 그대로였습니다. 

 전에도 언급 했지만, 임인스 작가가 말한 카페<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3879428>의 글은
그야말로 몇몇 신문기사에
나온 것을 자신만의 짧은 지식으로 추측해서 쓴 글이었습니다. 

'피해자 가족과 합의해서 보석으로 나왔다' 는 기사를 읽고 '보석금을 피해자 가족이 받는구나' 라는 
황당한 해석을 하는 글입니다. 
물론, 기사에 '합의'했다는 말을 보니 분명 가해자와 피해자 가족간에 합의금이
오고 갔던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더 분노해야 할 일 아닌가요? 

합의금은 무엇입니까?
극단적으로 말해서 가해자가 처벌을 덜 받기 위해서 혹은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
돈을 이용해서 피해자를
매수하는 것입니다. (물론 좋게 말하면 진심으로 용서하는 마음을 비는 것이지만) 

전에 소년범에 대해서 짧게 언급했지만, 엄청난게 급증하는 소년범 사건의 큰 문제점의 하나가 '합의될 수 없는 
범죄'까지 합의해서 
처벌받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입니다. 성폭력으로 인해서 딸은 울고 있는데,
부모가 돈에 유혹에 넘어가 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합의해버리는 경우는 많이 볼 수 있는 흔한 케이스입니다.


(홍성인군 가족분이 그랬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가해자측 가족이 어떤 마음으로 합의를 했는지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처벌을
약하게 받고자 한 것인지, 진심으로 죄를 뉘우친 것인지 저희로써는 알 수 없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청소년 범죄 브레이크가 없다. 일년 사이 90%가 증가한 청소년 범죄는?? http://lawcomp.tistory.com/31 글 참조 ) 

 


                ⓒ 임인스, [셔틀] 만화 캡처



법적 처벌에 대한 이야기도 황당합니다.
신문 기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보호처분을 받았는지,
소년원에 만약 갔다면 몇 개월 있었는 지 역시 알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마치 적정한 처벌을 받은 것 처럼 왜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카페에는 2년이나 2년이상 받았을 것이라고 자신의 추측을 써놓았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만약 관계자가 아닌 자가 판결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혹은 이를 다른이에게 누설 했다면
이는 분명히 실정법 위반입니다.
소년범 70조(조회 응답)에는 사건과 관련하여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떠한 조회에도
응답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정확히 알 길이 없습니다.

가해자 부모가 소년법 제 18조 6항을 이용해서, 위탁변경신청을 해서 소년원에 얼마 있지 않은 가해자를
인수받았는지,
혹은 소년법 60조4항에 의해서 형보다 훨씬 일찍 나올 수도,
또는 가석방 되었는 지 알 길이 없습니다.


제 짧은 추측을 말해볼까요?  2년은 커녕, 1년은 살았을 지 의문입니다.

왜 루머가 퍼졌을까 생각해보면, 가해자가 빨리 나온 것을 누군가가 본 것이겠죠. 

성인의 경우에도 폭행치사범이 합의를 하고 죄를 뉘우친다고 말하면 2년도 안 살 수 있는데,
과연 합의를 한 소년범이 2년이상을 받았을까요?? 

(http://lawsaver.org/news/news_view.asp?NewsSection=1&idx=91093 - 성인이 폭행치사로 1년 6개월형을 받은 사례) 




 
                                       ⓒ 임인스, [셔틀] 만화 캡처



신문기사를 100% 절대적으로 믿는다는 가정하에, 홍성인군 사건과 관련해서 일부 루머가 있다고 해도
이것이 '우리나라 소년범의 관대한 처벌' 의 부당함을 가려줄 수는 없습니다.

네이버는 가해자에 대한 글을 왜 지웠을까요?

법에 의해서 입니다. 소년범 제 68조(보도금지)에 의해서 가해자에 대한 사진, 사실에 대해서 보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왜 강호순, 김길태의 얼굴은 지우지 않을까요?
강호순, 김길태의 얼굴보도도 현행법상 불법입니다.







                                                                      (외국의 소년범들 모습, us yahoo 검색이미지)



김길태의 얼굴은 다른 언론도 공개했지만, 홍성인군 얼굴은 다른 언론에서 공개 안했으니까? 
그런 것도 아니면 소년범이니까 더 보호해줘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정작 만화에는 '여전한 소년범 처벌의 관대함의 문제, 그리고 어디까지 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할 것인가?' 라는 
진지한 고민은 빠졌습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루머글을 보고 그리다가, 다시 인터넷에 있는 글을 보고
가해자가 적당한 처벌을 받았고, 모두 루머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정말 故 홍성인군이 용서를 해주었을까요? 지금도 눈물을 흘리고 있지는 않는지......




p.s) 가해자에 대한 처벌결과는 제가 법을 위반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는 한, 알 수가 없고 안다고 해도 말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즉, 위에 처벌결과에 대한 추측은 다시 말하지만, 카페글과 마찬가지로 추측성 글일 뿐입니다. 합의에 관한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합의에 임했는지 저로써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일부 소년범 사건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합의에 대해
       말씀드린 것입니다. 
       사건일부가 루머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진지한 고민과 조사 없이 다시 무리수를 둔 임인스 작가의 결정이 저로써는 안타깝습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이기에 부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