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사회2010. 11. 24. 07:30

수능이 끝나고, 대학입학을 위해 원서를 넣어야 하는 시간 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수시' 전형이 있어서 상당수가 이를 통해서 들어가기도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대학, 전공 선택의 TIP과 진로에 대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 주의 : 여기서 나오는 대학 예시는 무작위로 선정한 것 임을 밝힙니다.




1. 불평하지 말고 재수를 하라

자신이 원하지 않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대학과 학과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 놓을 수 있습니다.
정말 원하지 않는 대학, 학과라면 소모적인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재수를 하실 것을 권유 합니다.
여전히 학력차별의 두꺼운 벽이 있는 상황에서 '재수'는 가장 쉽고, 편하게 자신의 등급(?)을 올려줄 수 있는 방법 입니다.


2. 복수전공, 편입, 전과 제도 등을 잘 활용하라

현재 복수전공, 전과, 편입제도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복수전공은 누구나 마음을 먹는다면 할 수가 있고,
전과도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편입이 그 중에서 가장 좁은 문이지만,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현재 편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실력이라고 합니다.


3. 취업률 99%?

취업률이 높다고 광고하는 대학, 학과가 있습니다.
요즘 취업난이 심하다보니, '취업' 이 잘 된다는 것을 홍보하는 것이죠.
하지만, 취업률이 높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취업을 했는지가 문제입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하지만, 현재 한국에는 제대로 사람 대접을 못 받게 되는 일자리가 분명 있습니다.
이런 일자리는 지금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취업이 잘 되어서 이 학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 원하고 끝까지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4. 취업이 잘되는 학과는?

이과와 문과. 어떤 학과가 취업이 잘 될까요?
당연히 이과. 이공계쪽이 훨씬 취업이 잘 됩니다.
이공계 위기라고 하지만, 문과 쪽은 한번도 잘 되었던 적이 없습니다. 
문과 위기라는 말 자체가 붙지 않는 이유는 한번도 잘 된 적이 없기 때문 입니다.
기업에서 정말 적은 수만 선발하기 때문에 순수 인문계열이라면 최소한 외국어는 능숙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과 중에서 그래도 상경계열이 가장 기업들이 선호하는 학과 입니다.


5. 끊임없이 묻고, 확인해봐야

선택한 학교와 학과의 진로, career path는 어떻게 되는지 책도 읽고,
선배, 교수, 사회 진출자 들을 찾아가서 진지하게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이 길이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 알리미 사이트 (http://www.academyinfo.go.kr/) 에서는 각 대학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간의 비교 검색, 대학별 검색, 대학 정보를 알 수 있죠.
한번 동아대학교를 검색하여 보았습니다. 취업률이 49.8 %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 밖에 학교, 학과 선택에 도움되는 사이트들

http://know.work.go.kr  : 한국직업정보시스템
http://www.careernet.re.kr : 커리어넷
http://youth.work.go.kr : 청소년 워크넷
http://univ.kcue.or.kr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상담센터



인생에서 있어서 '대학 시험' 은 가장 쉬운 시험 이면서 중요한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점수 배치표로 진학을 하는 것이 아닌, 진지한 고민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적성과 꿈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선택 입니다.
제 지인 중에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를 가기 위해서 5수를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지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나이에 상관없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 입니다.
현재 존경받고 있는 안철수씨는 어떤가요?

의대를 진학했다가, 길을 완전히 바꾸어서 컴퓨터 관련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 반대로 공부를 하다가 배고픈 연극의 길로 간 사람도 있습니다.
살아서는 인정받지 못하다가, 사후에서야 업적을 인정받는 경우도 있죠.

대학과 학과 선택을 신중하게 하시되,
실패하더라도, 불만족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