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는 없는 뉴스2010. 5. 11. 16:30



요즘 동아일보, 조선일보에서 연일 2008년도에 있었던 촛불집회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그리고 내용들은 개별적인 인터뷰를 
적절히 집어넣으면서, 촛불집회가 멍청한 국민들의 무책임하고 선동적이며 반정부집회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정말 철면피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굉장한 뻔뻔함입니다.









디워사태.
갑자기 영화 디워이야기가 왜 나오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디워사태에서 우리는 촛불집회의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디워. 당시 진중권 교수는 이 영화를 '엉망진창' '평론할 가치'가 없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디워사태가 일어난 일도 공감을 합니다. 디워 사태는 왜 일어났을까요?

바로 디워보다 못한 다른 최악의 충무로표 영화에게는 극찬을 보내면서, 디워에게는 막말을 쏟아낸 기존 영화언론에 대한
반감이었습니다.

즉, 균형성을 잃은 보도에 언론의 신뢰성을 제기하며 시작된 것이 바로 디워사태입니다.

광우병 사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광우병에 대해서 조선일보를 선두로 한 조중동은 이전정권때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뼈한조각 검출에도 정부의 관리를 질책하고, 100% 죽는 무서운 병, 한국인 유전자는 광우병에 취약하다 등 사실 PD수첩의 내용을 그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연령무시하고 뼈를 통채로 수입하는데 이제는 안전한 쇠고기 된다니?
바로 이런 조중동의 이중적인 면에 국민들이 일어났는데도, 그 언론들이 반성은 커녕 촛불에게 반성을 요구하는 모습이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절정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방귀를 엄청난 위험으로 보더니,
담배는 100%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이 당시 조중동의 2008년도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당시 촛불집회는 광우병 단일주제로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대운하, 민영화, 교육, 언론의 자유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이의제기를 하고 일어났던 것 입니다.



그리고 2010년 과연 이문제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지 않겠다던 대운하는 4대강으로 이름만 바꾸고,
각종 홍보자료와 보고서는 조작되고 기본적인 환경조사조차 하지 않고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영화는 어떻습니까? 하지 않겠다는 의료민영화는 물론, 각종 공기업들이 차근차근 민영화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제1의 자랑스러운 인천공항마저 민영화의 대상에 올려진 상태입니다.


교육은 어떻습니까? 사학에 대한 감시와 반값등록값 공약은 사라지고, 일제고사는 부활하고
2010년 역대 최고의 교육비리 사태가 발생한 현실입니다.


언론은 어떻습니까? 큰집에서 쪼인트 까였다는 mbc사장. 언론의 자유 순위는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우리는 에티오피아, 도미니카 공화국과 언론의 자유 순위를 경쟁하는 처지입니다.
지금 un 특별 조사관이 파견되어서 지금의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 'shocked' 라는 표현을 하고 있지만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광우병은 어떻습니까? 당시 사료완화정책을 사료강화정책으로 오역한 외교부의 결정적인 실책이 있었습니다.
완전히 거꾸로 해석한 정부는 무슨 죄입니까?

대만과 일본 정부가 쇠고기 협약에 따라서 우리나라도 30개월 미만으로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일본은 20개월, 대만은 30개월
그대로 지켰습니다. 그럼, 우리도 영구적 30개월 미만으로 고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것도 거짓말입니까?






사료완화에 대해서 오역이라고 했지만, 고의적인 조작-조직적 은폐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이 주장에 따르면, 정부 역시 PD수첩처럼 고소되어야 하는 것이다.




집회신고를 자체를 받아주지 않고, 역대 최대의 시국선언이 있던 교수들에게는 '해임'과 '지원금 삭감'을 합니다.
참여했던 시민단체는 보조금 삭감과 소송으로, 그리고 양심 고백하는 사람에게는 모두 징계를 합니다. 비판하는 일개 네티즌 조차 구속하는 언론탄압.

무력과 언론을 이용하여 시위가 사라지니, 이것을 마치 자신의 정당성으로 말하는 모습이 소름이 돋습니다.












광우병은 물론, 대운하, 민영화, 언론의 자유, 교육. 모두 거짓말임이 드러났습니다.
그런데도, 촛불보고 반성을 하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요?
그때 대국민 사과도 역시 거짓말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 아닙니까? 정말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