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는 없는 뉴스2010. 3. 22. 02:16


블로그 뉴스를 보다가, (요즘에는 포탈뉴스 잠깐 보다가 블로그뉴스를 많이 보게 됩니다.)
어이가 없어서 클릭한 글이 있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장인 최시중씨가 포럼에 나가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기보다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
"내 딸 두 명도 이화여대 가정대에 보냈고 졸업하자마자 시집을 보냈다"
"세상에서 여성의 임무는 가정을 기반으로 하는 게 맞다"면서 "그렇지 않고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
"사회진출한 여성들이 많지만 여력이 생기면 일을 하는 게 좋다"
"살면서 몇 가지 행복이 있는데 탄탄한 남편을 만나야 하고 재물과 알맞은 일거리가 있어야
 하고
행복한 자녀를 둬야 한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 꼭 결혼해서 최소한 애 둘은 낳아달라"


요즘 막말이 대세라고 하지만, 믿을 수 없는 발언이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혹시 오보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언론에서도 어제 저녁, 혹은 오늘 아침에
사화를 했더군요.
하지만, 별로 큰 뉴스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그의 지위때문에
그런 것인지
메인뉴스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시중씨가 '주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높이 사는 발언이었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히지만, 분명 그의 발언은 주부를 중요시해서 한 발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명백히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입니다.
 


최시중씨가 참석한 포럼은 다름 아닌, '2010년 여기자 포럼' 이었습니다.


여기자들이 있는 앞에서, 직업을 가지기 보다는
주부가 되라는 발언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몇가지 행복이 있는데 탄탄한 남편을 만나야 한다'?? 

여성을 분명히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파악했기에 나올 수 있는 생각입니다. 

오늘 기사 중에 하나는 '대졸 여성 취업률 사상 최저' 라는 기사였습니다.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국가의 지원, 그리고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 및 해고의 제재 마련,
출산-육아를 위한 보육시설 강제화 등이 아닌 행복을 위해서 시집을 가라는' 방송통신위원장. 



지금 여성들은 분노 하고 있나요?
 




                                                   ⓒmbc


방통위는 '빵꾸똥꾸'를 막말이라고 하여 제재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시중씨의 막말은 누가 제재할 수 있나요? 
 

'못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 는 그분과 정말 코드가 맞는 분 같습니다.



 야이 빵꾸똥꾸야~!!!!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