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는 없는 뉴스2010. 8. 10. 08:00

서적, 논문 같은 전문적인 글을 읽을때도 과연 이 내용이 사실인가는 하나하나 따져보아야 한다.

객관적인 자료라고 말하지만, 자료선정 자체가 왜곡되거나 자의적인 해석이 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신문기사는 말할 것도 없다. 자신들의 광고주를 위해서, 사주를 위해서 사실을 완전히 비틀어 버리는 것은 예삿일이다.

8월 9일자 조선일보에서는 김대중씨가 "김대중 자서전 과 언론사 세무조사" 라는 칼럼을 통해서
"조선·동아의 세무조사는 비겁하고 교활한 보복이며, DJ와 유착 거부해 조사당했다는 세상이 다 안다'는 취지의 글을 내보냈다.






심지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안해하기는 커녕,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조롱하고 있었다.
정말로 뻔뻔한 글 이다. 언론자유라는 고귀한 단어를 자신들의 탈세를 가리는 것에 쓰는 대범함을 보인다.
사과하고 반성해야 대상이 오히려 사과를 요구하는 형국이란 허탈한 웃음만 짓게 만든다.

적어도 조선일보가 정당함을 가지려면 재판에서 무죄로 나왔어야 했다.
수십억을 횡령하고도 재판부의 눈치보기로 인해서 집행유예가 나온 것을 고마워 하기는 커녕,
여기다 '언론자유'를 천명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모습이다.
이제 세상의 탈세범들은 '이것은 정치보복 이다' 라는 변명꺼리가 생긴 것 같다. 






 지금의 PD수첩이 기사 왜곡논란 으로 인해서 기소를 당했듯이, 조선일보도 기사왜곡 논란으로 인해서 기소를 당했다면
정말 우리나라 언론자유를 위해서 힘겹게 싸워 왔다고 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조선일보를 비롯한 그 언론들은 정작
언론의 자유에는 관심이 없는 듯 하다. 당시에 왔다갔다 하는 언론자유 수위가 몇 계단 하락한 것을 가지고,
'언론탄압이네, 언론장악이네' 하며 1면 기사를 채웠지만,
현재 언론자유 순위가 수십계단 하락하여도 일언반구도 없는 것을 보면 말이다. 

오히려 인터넷에 정권비판글이 많이 있다면서 이것이 '언론자유'가 없는 것이냐 라는 개그센스까지 보여주고 계신다.

탈세 판결이 억울하다면, 정권도 바뀌었으니 한번 재심을 청구하면 될 것 이다.
생계비 때문에 몇 만원을 훔쳐가도 수년을 사는데, 수십억을 훔쳐갔는데 집행유예 판결이라니...
정말 이해하기 힘든 판결이 아닐 수 없다.

언론자유로 몰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지만, 오늘도 길거리에서 현행법을 어기면서
상품권을 미끼로 구독을 요구하는
신문사가 어느 신문사인지는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