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들의 IT2010. 8. 27. 12:30


레뷰가 2010년 9월 1일 부로 새롭게 개편을 한다고 합니다. 이른바 레뷰 3.0의 탄생 입니다.
레뷰가 3.0 에서는 무엇보다 기존의 캐쉬정책이 변화한다고 합니다.

회원등급, 등급 혜택 등도 달라지지만,
추천 최소 적립캐쉬가 기존 30원 -> 10원으로 변화하는 것이 핵심적인 변화 입니다.


변화 이유는?

레뷰에서는 여러 아이디를 이용한 자기추천, 몰아서 추천 등 불량이용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음을 원인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량이용자가 늘어난 원인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레뷰 이용자가 늘었다.
우선 레뷰 이용자가 늘었습니다.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레뷰 이용자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 이용자가 많아지다 보니, 기존 이웃들의 글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 입니다.

2. 구글 크롬의 발견
레뷰 사용방법을 공유하면서, 레뷰 추천을 할 때는 구글 크롬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글크롬은 너무나 느린 익스플로워와 달리 빠르게 추천할 수 있어서 급속도로 추천수가 늘어났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레뷰에서 추천수 50 이 넘기 힘들었는데, 최근에는 추천수가 100이 넘습니다.

3. 불량회원 제재부족
남의 글을 복사하거나, 기사를 도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더욱 교묘해진 느낌 입니다.
일반 회원입장에서는 이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노골적인 경우라면 제재가 있어야 할텐데,
자체 제재도 없고 신고기능도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글이 '저품질'의 글인지 레뷰에서도 가이드라인을 세워야 할 것 입니다.
예를 들어서, 레뷰 이벤트에서 스크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스크랩글에 대한 추천은 괜찮은지? 레뷰가 아닌 다른 이벤트의 스크랩은 어떻게 할 것 인지? 등등
저품질글에 대한 예시가 있어야 합니다.





개선방식은?
제가 바라는 개선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인 추천수 일 1~2회로 제한
기존에는 1인 하루 3회의 추천이 가능했습니다. 때문에 몰아서 추천할 수 있었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하루에 글 3개를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매일 3개씩 쓴다면 필수적으로 질적 저하가 있기 마련 입니다.
때문에, 추천수를 제한하여 하루 한사람에게 받을 수 있는 추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질적 저하를 막고 몰추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블로그 포스트 수가 많은 사람이 레뷰를 시작하는 경우나 매일 방문하지 못해서 하루에 몰아서 등록하는 사람을 위해서
추천가능일수를 3일에서 5~6일 정도로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불량 이용자 제재 강화
불량 이용자를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복사글이나 남의 글을 도용하는 경우를 신고가능하게 하거나, 자체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로써, 적발된 경우에는 이용정지 및 아이디 공개 등의 방법이 있어야 레뷰 회원들도 경각심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다른 메타사이트에서도 반복되는 저작권 위반 내지 도용하는 경우 이용정지 등의 제재를 하고 있습니다.


3. 친구 기능 및 등급 공개
친구기능(구독기능)이 있으면 정직하고 좋은 추천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친구만 제대로 설정한다면 설사 몰아서 추천한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등급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레뷰에서 비공개로 운영한다고 하였지만, 공개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고
어떻게 글을 쓰고 추천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뷰 랭킹처럼 공식적인 레뷰 랭킹이 있어야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레뷰 3.0 멋지게 비상하세요 ~!



30 -> 10 캐쉬 변화 괜찮을까?

레뷰를 이용하는 목적은 다들 다릅니다.
프론티어만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추천활동만 하는 사람이 있고,
친목을 위해서 하는 사람이 있고, 돈을 위해서, 방문자 유입을 위해서, 복합적 목적으로 등등 

저 같은 경우 방문자 유입이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완전 초보 블로거에게 레뷰는 일정 방문자를 확보하기 때문에, 정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 5개월 차인 저도 좌절하지 않고 블로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운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일정 수준이 지나면 혹은 파워블로그가 되면 레뷰추천은 사실상 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면서도
버리기에는 아까운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전문 리뷰블로거는 조금 다르지만, 리뷰블로거라고 해도 다른 리뷰사이트가 많은 상황에서
레뷰추천을 하기보다는 제휴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이득 입니다.
저는 파워블로그 아니지만, 포스트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방문자가 1000대에서 2000~3000대로 증가했습니다. 
블로그에서 점점 레뷰유입순위는 떨어지고, 방문자 유입이라는 목적은 퇴색하여 
레뷰 사용에 대한 고민이 요즘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본 적립이 30-> 10 캐쉬로 변화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추천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추천을 하지 않고
결국에는 자신도 추천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특히 신입블로거에게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리뷰사이트와의 차별점이었던 레뷰만의 독특한 추천제도가 퇴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불량이용자들이 더욱 극성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질 좋은 글을 쓰기 싫고, 수익은 떨어졌으니 더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천을 남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량이용자에 대한 모니터링은 개편방식에 상관없이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레뷰 3.0 변화에 대한 짧은 생각을 써보았습니다.
캐쉬변화도 등급에 따라서 차등이 되어, 기존과 동등하거나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하고
어떻게 등급선정이 될 것 인지 아직 정확히 공지된 것은 없습니다. 9월 1일이 되야 알게 되겠지요. 
레뷰 3.0 .  더욱 새롭고 좋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적립캐쉬를 줄이는 것 보다, 추천수를 줄여서 보다 질높은 포스트에 추천이 가도록 하고
불량이용자에 대한 제재가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