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돼지. 자신의 실력이 아닌, 각종 연줄로 채용된 특채자를 비꼬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런 똥돼지들 때문에 지금 한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유명환 장관 딸의 채용으로 시작된 채용비리 문제가 일파만파 번져서 각종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실업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와중에 '똥돼지' 이야기를 들으니 분노가 점점 커지는 것 이죠.




출발선도 다른데, 가야하는 길도 다르다면..




사기업은 공식적으로 사원가족 특혜를 인정하는 곳이 있듯이, '사적 특혜'을 인정할 수도 있겠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 공적 역할이 중요시 되는 곳에서는 이를 절대 인정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제자를 취업시키는 교수"
"자식을 위해 시험전형을 바꾸는 고위급 공무원"
"아는 사람을 편한 곳으로 보직 변경해주는 군인"
"그리고 혈연과 지연을 이용한 수많은 특채 공무원들"


굳이 신문기사에서 소식을 접하지 않았더라도, 한번쯤은 직접 보거나 들으셨을 것 입니다.
채용과정이 불투명하여 정확히 근거를 댈 수는 없어도 너무나 수상한 채용의 모습들을....




채용비리 막으려면

이와 같은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용과정의 투명성, 공정성은 당연합니다.
이를 위한 심사위원 선정, 채용기준 등의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죠.  
 

그리고 무엇보다 특혜가 드러났을 경우에는 가차없이 파면을 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환수하며  형사적 제재를 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고, 공소시효를 대폭 늘릴 수 있어야 합니다.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오늘도 정부에서는 공정한 사회 이야기가 나왔지만,
또한 오늘 영포회 수사, 스폰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최소한의 법개정도 없고, 공정한 법적용도 없는 현실 속에서 말 뿐인 공정한 사회.






똥돼지. 원래 똥돼지는 제대로 된 잔반을 주지 못하고 똥을 줘서 키워 유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더러운 것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똥돼지를 편한 길만 찾아다니는 그들과 비교하지 맙시다.
그들은 그냥 똥 입니다.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