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정환씨 사건이 메인 뉴스에 나올 정도로 시끌벅적 하다.
처음에는 도박논란으로 문제가 되었지만,
이제는 해명과정에서 거짓말 논란으로 이어졌다.
신정환씨는 아파서 입원한 것으로 도박사실을 부정했지만,
계속 이어지는 언론사의 후속보도를 보면 대략 결말이 보이는 듯 하다.
이렇게 빠를 수가 있나..
한 연예인의 거짓해명에 다수의 인터넷 언론사는 물론, 주요 언론사까지 합세하여 경쟁보도 하고 있다.
너무나 신속한 취재기사에 경이로울 정도 이다.
이렇게 분노할 수가 있나..
거짓말을 한 것에 언론 뿐 만 아니라, 국민들까지 대거 합세한 모습은 정말 신기할 따름 이다.
며칠 전, 주한미국대사 그레그 대사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지금 러시아 천안함 보고서가 나오지 않는 이유, 그리고 천안함 사건을 통킹만 사건에 비유 등은
이전 외신의 의혹보도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런데, 현재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오비이락이라는 말처럼 오해가 가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함에도 말이다.
더군다나, 러시아의 초청으로 갔다고 하였지만, 언론보도에 의하면 한국 쪽에서 자발적으로 갔다고 한다.
분명 누군가는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는 없다.
그레그 대사의 말은 신정환씨의 말보다 문제가 없는 것 일까?
요미우리의 독도발언, 워싱턴포스트의 FTA 양보 발언, 그리고 지금 전 미국대사의 천안함 발언까지
국가의 운명과 국격이 달린 문제들이 일개 연예인들 문제 보다 중요하지 않게 된 것 이다.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일을 제대로 의식하기 어렵다. 또한 그것을 맞닥뜨릴만한 용기도 없다.
따라서, '아는 것' 과 '모르는 것' 사이의 어렴풋한 점이지대에서 살아가기 쉽다."
따라서, '아는 것' 과 '모르는 것' 사이의 어렴풋한 점이지대에서 살아가기 쉽다."
씨르트 호프트 -
우리가 지금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언론이 외면하고 있나? 국민이 외면하고 있나?
아니면 둘 다 침묵하는 것 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