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인을 보시면 '전문가 답변 서비스' 라는 것이 있습니다.
네이버가 부정확하고, 불확신한 정보가 넘쳐나는 것을 방지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으로 2009년부터 시작한 서비스 입니다.
전문의 답변에서 시작하여, 변호사·노무사·법무사·정부행정기관 등 까지
여기에 준전문가 집단으로 이루어진 지식파트너 내지 파워 지식인 들의 답변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이와 같은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세계한인변호사회와 제휴를 통해서 재외동포까지 공익 법률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전문가 서비스를 보면 대부분 답변이 짧습니다. 성의없는 답변도 있습니다.
그리고 짧은 답변과 함께 사실상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나 카페 연결을 유도하거나, 홍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전문가의 답변은 자세하고, 친절한 경우가 많지만 이 역시 네이버에서 지식활동대라는 이름으로
최대 200만원까지 후원하고 있죠.
즉, 이제는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측에게 일정 혜택이나 이득을 주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다음에서 다음뷰 블로거에게 돈을 주는 것도 같은 성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포털사이트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정보를 채워주는 사람에게 일정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 같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흐름은 네티즌에게 좋을 수도 있겠지만, 나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공급자 네티즌에게 돈을 지불한다는 것은 반대로 소비자 네티즌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개정되는 저작권법
현재 정부에서는 자료를 업로드한 사람 뿐 만 아니라,
다운로드를 한 자에게도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게 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을 준비 중 입니다.
'그래도 문제될 것 없어' 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앞으로는 점점 강화되는 추세를 생각하면
멀지 않은 미래에는 무료 자료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인터넷 스피어에는 싸고 질 좋은 정보가 많았지만, 점차 싸고 질 낮은 정보가 너무 많아지면서
이제는 비싸지만 질 좋은 정보로 넘어가는 과도기 같습니다.
공급자 역할 네티즌들은 이러한 변화는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네티즌들은 보다 현명한 검색이 필요할 것 입니다.
싸고 질 좋은 정보를 찾기는 점점 어려워지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