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사회2010. 10. 6. 07:30

며칠 전에 동네 주민센터(동사무소)에 들렀는데, 장기기증 등록을 접수받고 있더군요.
간단하게 신분증 제시와 함께 서류 한장 작성하면 일주일 후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증이 우편으로 배달됩니다.
전에 인터넷으로 신청하려고 했었는데, 워낙 많은 사이트가 있어서 어디에서 해야 하는지 난감했었습니다.






물론, 다른 사이트에서도 장기기증 신청을 받고 있지만,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관리하는 장기이식등록기관은
http://www.konos.go.kr    입니다.


장기기증은 사고, 재해 또는 뇌질환 등으로 인한 뇌사상태가 될 경우에 기증이 가능합니다.
뇌사와 식물인간을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뇌사는 식물인간과는 의학적으로 다른 더 심각한 상태라고 합니다.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경우에는 이를 주변인과 가족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습니다. 
갑자기 일을 당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 입장에서는 격렬하게 반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희망등록증이 도착하면 미리미리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등록증을 소지하고 계시거나, 스티커를 신분증에 붙이시면 됩니다.


지난해 장기 이식 대기자는 신장 8488명, 간 3501명, 골수 3426명 등 1만7000여명이었으나
뇌사자 기증자는 261명뿐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분이시라면 동사무소나 사이트에 가서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D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