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는 없는 뉴스2010. 12. 2. 07:30

아이패드를 직접 써보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외국에 있는 친척이 10월달에 한국출장을 오면서 가져왔거든요. 
회사 사장님이 전직원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거대한 휴대용 영화감상기

스마트폰이나 동영상 플레이어가 없었지만, 이번에 공짜로 아이팟패드라는 것을 얻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아이팟패드를 밖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고, 사실상 저에게는 침대에 누워서 간혹 음악과 영화감상용으로 사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군요.
하지만, 기타 문서 작업이나 실효성 있는 검색은 많이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는?
별로 무겁지도 않으면서, 역시 편리하게 메일-검색을 할 수 있고
영화나 만화도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좋은 점은 딱 거기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가 세상의 변화를?

스마트폰, 타블렛 PC, SNS 등등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될 때마다 나오는 말이 '세상을 바꾼다'  입니다.
IT 기기(?) 들이 나오면서 각 영역에 변화에 대한 글들이 많습니다.
분명 이 제품들이 일정부분 변화를 주기는 하지만, 아직은 많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제 주변에는 요즘 유행한다는 트위터 사용자도 거의 찾아볼 수도 없고,
스마트폰도 요즘은 기업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요금제도 지원하는 곳도 있지만,
오히려 불편하다면서 사용 거부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을 더욱 구속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실제 사용자들도 많이 보았지만, 대부분은 영화-음악-만화 등 놀이문화에 치중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편리하게 영화, 만화를 감상할 수 있지만 이는 현재 디지털TV를 통해서도 가능한 일이다. 
조금 불편하겠지만, 더 큰 화면인 TV에 USB를 꽂아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


어떻게 사용하는가?

결국에는 이 기기들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효용성이 각자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기능적 한계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는 분이라면 매우 효과 있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관심이 없는 사람, 잘 다루지 않는 자에게는 무의미한 도구로 남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패드는 스마트폰, 노트북-컴퓨터 등과 중복되는 기능이 많아 보입니다.
전문적인 작업을 하기에는 컴퓨터 보다 불편하고, 휴대성에 있어서는 스마트폰보다 떨어지죠.

제가 생각할 때 타블릿PC 장점은 아이들 교육용, E-Book 시장 등 입니다. 
이 분야에 있어서는 향후 큰 발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 이지만, 며칠 전에 또다시 일을 저지른 후에 전자팔찌를 끊고 잠적해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검거 되었지만  전자팔찌가 얼마나 무용(無用)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도 전자팔찌에 대한 문제점을 계속 지적했지만,
전자팔찌로 이득을 받는 것은 국민이 아니라  범죄자와 전자팔찌 회사 뿐이라고요.
전자팔찌가 최첨단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이를 감시, 관리하는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는 아무런 효용이 없습니다.

아이패드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도 의문스럽지만
아직은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아직은 큰 장난감으로 밖에 보이지를 않네요.



※ 이 글은 타블렛 PC가 현 상황에서는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글 입니다.
특정회사를 비판하거나 향후 발전가능성이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