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는 없는 뉴스2010. 12. 6. 07:30

오세훈 시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무상급식은 망국적 포퓰리즘"
그리고 특히 "시의회 의원들과 동반사퇴후 재심판 받고 싶은 심정" 이라는 발언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연상시킵니다.




바로 故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과 형식적으로는 완전히 동일한 발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언론의 반응은 지금과 완전 정반대 였습니다.


"국가 위기 사태"
"리더쉽의 위기, 경제난으로 이어져"
"외국 전문가, 스스로 국가 위기로 몰아"


대통령 집권 초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비난들이 계속적으로 쏟아졌습니다.
네티즌 설문조사, 시민들의 인터뷰, 해외 기자들의 의견까지 인용하여 신문지상을 비난기사로 빼곡하게 채워 넣었습니다.

특히 웃긴 점은 당시 보수언론과 한나라당은 처음에는 '재신임' 투표 하자고 이야기 하다가,

막상 여론조사에서 '지지' 여론이 앞도적으로 나오자 '어떻게 재신임 투표를 제안할 수 있나?' 라면서
180도 다른 논조로 바꾸어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은 발언에 대한 공세는 계속적으로 이어져서 탄핵사유로도 이어졌고,
향후 정권 끝날 때까지도 '곰탕 우려먹듯이'  인용되었습니다.

과거 언론의 행태로 보아서는 감히 공직자는 할 수 없는 발언이었는데,
오세훈 시장은 어떻게 용감하게 발언할 수 있었던 것 일까요?





6. 2 지방선거 오세훈 시장의 재선 직후쯤에 시작된 그의 고등학교 모교 앞의 도로 재공사.
물론, 그의 재선과 모교 앞 도로 공사와는 아무 상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진정 말하고 싶은 것은 멀쩡한 도로를 그만 좀 엎었으면 좋겠다.
정말 이것이야 말로 망국적 도로공사 아닌가?


바로 언론 때문이겠죠.
그 때 그 언론들이 '리더쉬의 상실' '자포자기'  라고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돌파수' '탁월한 결단' 으로 칭송해줄 것을 알았던 것 같습니다. 

6.2 지방선거 결과를 생각해보면, 절대 나올 수 없는 발언임에도 소신있는 오세훈 시장님의 그 용기에 박수칩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 때에도 저는 재신임 투표에 찬성했고, 지금도 역시 찬성합니다. 
이제 오세훈 시장 재신임 투표 한번 할까요?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