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들의 IT2011. 1. 2. 12:30

잠깐(?) 외출을 한 사이에 2010년 다음뷰 블로거 대상,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결과가 발표된 것을 알았습니다.


"아, 역시 저 분이 선정되셨구나"
"어라, 이 분은 누구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블로그도 찾아보았지만 역시나 없었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막상 떨어지고나니 조금 아쉬웠던 것은 사실 입니다.  ^^;

하지만, 결과 명단을 쭉 보면서 너무 아쉽고, 안타까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티비의 세상구경(http://nextgoal.tistory.com/)이 우수블로그 명단에도 없었다는 점 입니다.
사실 이번 다음뷰 블로거 대상 후보 추천을 함에 있어서도,
티비님의 경우에는 다른 분들의 많은 추천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추천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시고, 우수블로그 명단에도 없으신 것을 보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진정 소통을 중시하셨던 블로거

TV님은 누구보다 먼저 손을 내밀고,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신 분 이었습니다.
남들이 주저하고 있을때,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서 티스토리 이웃분들간의 정을 나누신 분이었죠. 
다음뷰 베스트는 물론, 댓글과 트랙백이 가장 많았던 블로거 중에 한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벤치마킹 하고자 했던 블로거

TV님은 사실 제가 벤치마킹, 목표로 삼았던 블로거 중 한분 입니다.
컴맹이다 보니 다른 IT고수분들의 글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던 것을, TV님의 글을 보고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습니다.
우선은 낮은 자세, 낮은 시선으로 글을 쓰셨고,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그리고 수시로 블로그 포스트 내용에 대한 피드백이 되었던 것 입니다.

한때 저도 이런 희생적인 모습에 감명을 받아서 1달 정도는 굳은 마음으로 블로그를 운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금방 포기하고 말았죠. TV님처럼 사실상 무료 상담실을 운용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에는 저는 '상대방이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여도 어쩔 수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정 세부 분야에 대한 글을 알기 쉽게 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적어도 남들보다 시간과 노력,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일이죠.





제가 생각할때, 이번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에 있어서 '최근' 활동상황이 높게 평가된 것 같습니다.
2010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가 아닌, 2010년 하반기 우수블로그로 평가되어서 TV님이 없으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TV님이 없었다면 아마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그렇고요.
블로그 운영 초반에 항상 TV님을 이렇게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스 승 님"


2011년에는 TV님을 꼭 지켜봐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 사실 고마운 분이 너무 많은데, 제대로 새해 인사도 못 드린 것 같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렇게 한분한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블로그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늦더라도 양해해주세요. ^^;;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