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상품, 제품에 대한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하면 포인트(현금과 같이 사용가능)를 준다고 하네요. 질문할 시, 답변할 시, 답변이 채택될 시, 그 밖에 등업포인트 등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네이버 지식인, 다음 지식 처럼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 내공을 받는 것과 같은 것 입니다.
물론, 답변채택의 보답이 굉장히 작고, 각종 한계나 조건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지식'에 대한 보답을 해준다는 측면에서는 네티즌들에게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옥션 운영자 입장을 생각하면 이런 방식이 의문스럽습니다. 조금만 살펴봐도, 운영이 엉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성의 없는 질문, 더욱 성의 없는 답변 혹은 복사한 듯 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혹시 이 질문·답변이 검색이 되나 살펴보았는데, 검색이 되긴 되었습니다. 다만, 거의 상위 노출이 되지 않고 있어서, 글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구글검색에서만 조금 볼 수 있고요.
네이버 지식인
다음 지식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도 사실 답변을 하면 돈을 지급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단지, 옥션 쇼핑지식의 경우에는 답변하는 모든 사람에게 포인트를 주지만, 네이버·다음은 심사를 통해서 선정한다는 점이 다를 뿐 이죠.
다른 포털에서도 이와 비슷한 제도 내지 이벤트를 도입하는 실정 입니다. 질문, 답변 - 지식 사이트가 곧 트래픽으로 연결되고, 이는 바로 사이트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 같습니다.
지식인을 선점한 네이버에는 점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를 통해서 검색,방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후발 주자들이 지식인을 따라잡으려고 하여도, 격차가 많이 난 상황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양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측면에 더 신경쓴다면 역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떻게 질을 높일 것 인가, 전문가·준전문가를 영입할 방법 등을 생각해야겠죠. ^^;;
다음(daum)을 예로 든다면, 다음view 목록에 지식글을 넣은 것도 아마 이와 같은 고민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대략 실패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유용한 블로그글들이 많은데, 지식글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겠죠. 오히려, view가 지저분해졌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지식글이라 표현했지만, 결국에는 '소통' 에 힘을 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각자가 원하는 정보, 유용한 이야기, 고민에 대한 상담을 즉각적으로 원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그러나, 소통이라는 것이 요즘 유행하는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등 sns 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짧은 문장 속에서 큰 가치나 유용성을 찾기 힘들죠. 결국에는 질 높은 컨텐츠와 연결이 필요하고요. 다음(daum) 입장에서는 강점인 카페, 블로그, 아고라 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