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탕, 동태찜 잘한다는 김영희 강남 동태찜을 가보았습니다.
제가 간 곳은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8번 출구와 7번 출구 사이에 있는,
LG 전자매장 옆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약간 쌀쌀한 가운데, 어머니가 생선요리가 먹고 싶다고 하여 우연히 들어간 음식점 입니다.
알고 보니, 각종 TV에 '대박' 집으로 소개가 되었고, 체인점만 150개가 넘는 대형 프렌차이즈 였습니다. @.@






메뉴에는 동태찜, 동태전골, 동태만두전골, 아구찜, 황태찜 등 큰 요리가 있고,
간단 식사용으로 동태탕, 생태탕, 알탕, 내장탕, 해초비빔밥, 황태구이, 동태전 등이 있었습니다.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돈까스, 소세지 바베큐도 있더군요.

이 중에서, 어머니와 저는 동태탕과 황태구이를 시켰습니다.
황태구이로 통일을 하려고 하다가, 뒤에서 해장을 하시던 아저씨들의 "아, 좋다" 라는 감탄사에 동태탕을 주문했죠. ^^;;






음식점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방도 3개나 있었고요. 
참!! 이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 입니다. 온돌난방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것이 불편했지만, 워낙 뜨끈뜨끈하다 보니 좋더군요.^^;;
찜질방 같은 기분이 들어서 눕고 싶어졌습니다. ^^
그리고, 이곳도 주방은 오픈형으로 하여서 사람들의 신뢰감을 얻는 것 같았습니다.








기본반찬으로는 5가지가 나왔습니다.
시금치, 콩나물, 김치, 미역줄기, 오징어&무말랭이 !!!!




드디어 동태탕과 황태구이가 나왔습니다.
어머니가 드실려는 찰나에 잠깐을 외치면 찍었죠. ^^;

무엇보다 중요한 맛은!!!!
둘다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만족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저희 가족은 너무 맵거나 달면 거부감이 들어서요. ^^

동태탕의 국물이 따끈하게, 속이 시원하다고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
계속 동태탕 국물에 밥을 말게 되더군요.
아저씨들이 '좋다 ' 라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
술 먹고 난 뒤에 해장에 좋을 것 같습니다.









동태살은 2토막 뿐이었지만, 매우 큰 토막에 살이 듬뿍 붙어 있어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황태구이는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황태구이가 일반 음식점에 비해서 달지 않게 조리했다는 점에서는 괜찮았지만,
황태살 자체가 약간 퍽퍽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동태탕 하나 만큼은 추천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는 요즘, 혹은 술먹고 난 뒤에 해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속 시원하게 만드는 동태탕 한 뚝배기 하세요. ^^;;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