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광고 왜 문제가 될까? 연예인 대출 광고 반대의 이유를 알고 싶다
대학시절. 항상 돈이 없어 고심하던 선배가 있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에 4시간 정도만 자면서 일을 하고 공부하는 강행군을 했지만, 휴학과 복학을 반복해야 했다. 등록금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있었지만, 가족의 생활비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루는 그 선배가 까마득한 후배인 내게 와서 말했다. "집에 일이 생겼는데, 돈 좀 빌려줄 수 있겠니?" 믿을 수 있는 선배였기에 바로 돈을 융통해주었고, 나중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작은 이자까지 붙여서 돌려주었다. 선배는 체면 불구하고 굳이 한참 후배인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까? 선배의 아버지는 대기업 이사까지 지냈지만, 퇴사후에 창업한 사업이 기울면서 가족 모두가 신용불량자가 되어야 했다. 은행은 물론, 친척·친구 어느 하나 빌려주지 않은 것 이..
복잡한 사회
2010. 7. 7.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