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사회2011. 1. 17. 11:42

압박면접이 정말 있을까요?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면접장에서 압박면접으로 굴욕,
이를 넘어서 모욕을 당했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개그맨 김경진씨의 잘못된 압박면접 장면을 재현하고, 풍자하는 개그쇼가 나와서
네티즌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면접장 안에서는 면접관들이 갑이고 우리가 을이지만,
면접장 밖에서는 우리가 소비자이니 갑이다"


외모비하를 하는 면접관, 나보다 집안배경만 묻는 모습, 각종 조롱이나 놀림조의 질문,
심지어는 여성에게 성희롱적인 발언까지 한다고 하는데, 저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아 살펴보았습니다.


모욕성 질문, 거의 사라졌다.

압박면접에서 각종 모욕적인 일이 벌어진다는 이야기에 기업들은 억울하다는 입장 입니다.
특히 대기업 면접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잘못하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고, 소송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전에 면접관들에게도 예방교육을 통해서 문제를 차단하고, 혹시라도 돌발적으로 그런 질문이 나간다면
양해나 사과를 구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면접진행상황, 면접 후 상황까지도 하나하나 챙기고,
불편이 없도록 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면접비까지 챙겨줘야 하는 상황에서 나쁜 인상을 줄 이유가 없는 것이죠.


다만, 극소수의 기업에서 잘못된 관행을 버리지 못하거나,
임원들이 충동적으로 내뱉었다가 이를 사과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이제 압박면접은 연속질문 !!

이제 압박면접은 한 면접자에게 연속적으로, 집중적으로 질문하는 것으로 그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자체만으로 면접자는 엄청난 압박감을 받는다고 하죠.

생각할 시간도 없이, 생각하지도 못한 질문들이 연속으로 쏟아지다 보니 면접자들은 당황하고,
곤욕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압박면접 대처법은?

1. 유머를 가져라

자신이 준비하지 못한 질문들이 나오다 보니, 면접자들은 이를 어떻게든
넘어가고자 거짓으로 꾸미거나,
혹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너무 모든 질문에 '예' 라고 답하기 보다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유머스럽게 말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압박면접에서는 진실함, 그리고 돌발상황에서의 대처법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딱딱한 것 보다는 부드럽고,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솔직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너무 자신을 꾸미려고 하다보면, 연속된 질문에 자기 스스로 무너져 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면접 전에 예비질문에 가이드라인을 어느정도 계획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모범답안으로는 구체적이고, 세밀한 부분까지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인적성 검사 결과에 '친화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고 질문한다면,
무리하게 자신을 치장하기 보다 솔직하게 이 점을 인정하고, 대안-해결책을 제시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계속된 압박 질문에 당황하지 말고, 여유롭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하겠죠.
당당한 모습은 위에서 든 무례한 질문, 황당 질문에 필요합니다.
분명 선을 넘은 질문이라고 한다면, 문제제기를 정중하면서도 당당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3.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막상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기본으로 궁금한 점이나 이상한 점을 물어보거나,
조크성으로 물은 것인데
면접자가 지나치게 대응한다면 당연히 불합격 통보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적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나 보려는 의도 였는데, 작은 것도 못 참는다면 기업에서 받아들일 수 없겠죠?

예를 들어서, '성실하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학점이 낮습니까?'

'아버지 직업이 의사로 되어 있는데, 가난한 집안환경이라 적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등 이런 질문에서
어느정도 참을성은 필요하겠죠.






지금까지 압박면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비상식적인 압박면접 질문에는 반드시 이의를 제기하시되,
일반적인 연속 질문이라면 솔직하고,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에 익숙하지 못하다면, 면접스터디 같은 모임을 나가서 모의면접을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Posted by 눠한왕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