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계약서는 어떻게 작성? 동거계약서 양식 및 주의사항

이번에는 동거계약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동거계약서를 보고, 한번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동거계약서는 '동거' 시에 만약의 사태를 위하여 작성하는 것 입니다.
물론, 이를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혼과 다르게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끼 때문에 
계약서를 통하여 보호받을 가능성을 높이는 것 입니다. 

동물끼리의 동거에도 법이 필요하다고 하죠?

동거계약서 양식

동거계약서의 양식은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당사자가 자유롭게 그 내용을 정할 수 있습니다.

동거하는 양 당사자의 인적사항과 서명-날명을 하시고,
동거계약의 내용은 자유롭게 '권리와 의무' '동거 계약이 파기되는 경우 손해배상 및 문제점' '재산분배' 등의
현황을 적으시면 됩니다. 

 권리와 의무라는 것은, 예를 들어서 '청소는 남자가 하고, 빨래는 여자가 한다' '방은 각방을 쓰기로 한다'
'차는 1/2씩 사용하기로 한다' 등등 서로 합의하여서 재미있게(?) 작성하면 됩니다.

또한, 동거계약도 계약으로써 일방적으로 파기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 및 위자료 등의 조항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
동거가 끝나는 경우에 사생활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비밀보호의무'를 넣을 수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재산현황과 재산분배' 에 관한 내용 입니다.
동거라는 것이 오래 지속된다면 좋겠지만, 금방 헤어지게 되거나 안좋게 헤어지는 경우에는
재산 문제로 결별 후에도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냉장고, 세탁기, TV, 침대 - 남자, '전자렌지, 책상, 컴퓨터- 여자' 등
재산 목록표를 확실하게 명시하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인터넷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동거 후 싸움이 자신의 물건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는 경우라고 하죠?

동거계약서.hwp

동거. 사회가 점차 개방화되고, 여기에 경제난도 겹치면서 동거나 사실혼을 유지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동거계약서를 쓰는 것이 아니라, 동거 전에 '사랑'이 충분한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