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knocking on heaven's door - 천국의 문을 두드리다
깊은 밤, TV에서 두명의 사나이가 나와 총을 들고 다닙니다. 아, 지긋지긋한 마피아 영화인가.. 삼류 코메디 영화인가.. 하지만, 마피아 영화도 코메디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불치병에 걸려 죽음을 앞 둔 두 명의 사나이. 두 명의 남자가 죽기전의 각종 에피소드를 담은 이야기. 너무 심각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좌충우돌 스토리에 웃다가도, '과연 나는 저 상황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진지한 물음을 나에게 던집니다. 마틴처럼 어머니에게 멋진 캐딜락 차를, 루디처럼 여성과 질펀한 하룻밤을. 나 역시 바라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내가 떠나갈 때는 아무도 슬퍼하지 않기를.. 내가 떠났음을 아무도 기억하지 않기를.. 바다를 한번도 못봤어? 응 한번도. 우리는 지금 천국의 문앞에서 술을 마시는 거야, 세상과 작..
내 인생의 영화
2010. 3. 22.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