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안되는 지식창고

"버스 온 것 같은데..." 기다리던 602번 버스가 오자 어머니가 이야기 했다. 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다시 보니 연이어서 온 긴 버스행렬 마지막 차량이 602번 버스인 것 같다.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급하게 발걸음을 옮겨서 버스쪽으로 달려간다. 버스에 다 도착한 순간에 버스는 출발해버린다. 조금 앞 쪽에 다시 한번 설듯 말듯 한다. 다시 뒤돌아서서 어머니와 뛰어간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도 열지 않고 출발해버린다. "미안하다, 내 발걸음이 워낙 느려서..." "아니에요. 어머니. 버스기사가 저희를 못 보았던 것 같아요" 다행히 다음에 온 버스에는 무사히 탈 수 있었다. 하지만, 버스 안에서 편안함도 잠시. 갑자기 한 아주머니의 고함이 들려온다. "아니, 기사아저씨~! 이 버스 화곡본동 시장 안..

재미없는 나의 일상 2011. 4. 12. 07:30

이번 포스트에서는 순두부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양천구청, 양천경찰서 주변, 북창동 순두부 집!!!! 이라는 곳 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방송, 언론사의 홍보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 (요즘에는 워낙 이런 광고가 많이 있기는 하지만..^^;) 가게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천장에 붙어 있는 BSD DUBU HOUES 였습니다. BSD?? 아주 잠시 무슨 뜻인가 했습니다. BSD가 아마도 '북창동'을 말하는 것이겠죠? ㅎ 점심 시간이 지났지만 주말이라서 그런 것인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메뉴는 당연히 '순두부' 가 주메뉴 입니다. 다만, 순두부 정식이라는 것이 있어서 갈비 순두부 정식, 떡갈비 순두부 정식, 오징어 순두부 정식 등이 있어서 아주 푸짐하게 먹을 수 ..

재미없는 나의 일상 2011. 4. 6. 07:30

흑임자 수제비, 칼국수 추천 음식점. '청학동 항아리 홍두깨 칼국수' 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양천구 목동, 등촌동에 위치(대일고등학교 주변)하고 있습니다. 대일고등학교·천주교 제 목 4성당에서 등촌3거리 방향으로 가는 도중 좁은 골목에 자리잡고 있어서, 음식점을 찾기에 어렵다는 부분, 작은 음식점이라서 주차장이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일고등학교-목동시장 버스역에서 하차하시면 멀지 않는 거리에 있습니다.) '청학동 항아리 홍두깨 칼국수' 집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살짝 누추하기도 하고 작은 규모의 음식점 입니다. 위치도 안 보이는 구석에 있지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장사가 잘되는 편 입니다. (참고로 안쪽에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사진은 점심 먹기에 이른 시간이라 한산한 모습) 처음에는 해물칼국수를..

재미없는 나의 일상 2011. 3. 31. 18:04

어렸을 적, 시장에 장을 보러 가면 어머니는 항상 구석에서 홀로 나물을 파시는 할머니 가게에 가셨다. 가게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은 길에 헝겊하나 펼쳐놓고 파시는 노점상 이었다. 나는 이 할머니 가게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때묻은 손으로 나물을 정리하는 모습이나 가게 주변의 지저분한 상황들을 보면 사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할머니가 나물 가격을 들쑥날쑥 부른다는 점이 불쾌했다. 한번씩 어머니를 보면 바가지를 쒸우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할머니, 이 나물 얼마에요?" "어..어?? 이 나물.....3천원..3천원이야.." "그래요? 이거 하나 주세요." "엄마! 이거 앞 사람에게는 2천원에 팔았어." "저 할머니 일부러 속인거야? 아님, 건망증이야?" "그런 것이 아니라, 할머니가 치매에 걸..

재미없는 나의 일상 2011. 3. 14. 07:30

동태탕, 동태찜 잘한다는 김영희 강남 동태찜을 가보았습니다. 제가 간 곳은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8번 출구와 7번 출구 사이에 있는, LG 전자매장 옆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약간 쌀쌀한 가운데, 어머니가 생선요리가 먹고 싶다고 하여 우연히 들어간 음식점 입니다. 알고 보니, 각종 TV에 '대박' 집으로 소개가 되었고, 체인점만 150개가 넘는 대형 프렌차이즈 였습니다. @.@ 메뉴에는 동태찜, 동태전골, 동태만두전골, 아구찜, 황태찜 등 큰 요리가 있고, 간단 식사용으로 동태탕, 생태탕, 알탕, 내장탕, 해초비빔밥, 황태구이, 동태전 등이 있었습니다.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돈까스, 소세지 바베큐도 있더군요. 이 중에서, 어머니와 저는 동태탕과 황태구이를 시켰습니다. 황..

재미없는 나의 일상 2011. 3. 6. 12:30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갔다가, 나뚜르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올포스트 나뚜르 기획취재에 선정되었거든요. ^^; 처음에는 소식을 듣고 조금 난감했습니다. 이번주에 계속 속이 안좋아서 죽만 먹고 있었는데, 과연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금요일이 되어서는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 아이스크림 매니아(?)로써 쇼핑을 핑계(?)로 가게 되었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나뚜르 매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뚜르에서 '마테차' 아이스크림을 런칭하면서 홍보를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마테차. 마테차는 남미 지역에서 주로 마시는 차로써 한국에서도 '피로회복, 두뇌회전, 정신건강' 등의 이유로 많은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차 입니다. 과연 마테차 아이스크림..

재미없는 나의 일상 2011. 2. 27. 12:30

낙지볶음 맛집을 찾아 갔습니다. 서울 양천구 목3동에 위치한 '명가 낙지마당' 이라는 곳 입니다. 명가 낙지마당에서는 낙지볶음, 낙지전골, 연포탕 등을 전문으로 하고 요리집 입니다. 양천구 목동 낙지볶음 맛집으로 추천을 해드립니다. 찬바람이 아직 불고, 기운은 없는 요즘. 매운 낙지볶음을 먹기 위해서 들어갔습니다. 메뉴로는 낙지볶음, 하얀낙지(연포탕), 빨간낙지(전골), 산낙지, 낙지파전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살짝 비싼 편이지만, 주변 시세을 생각하면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낙지볶음으로 3인분을 시켰습니다. 밑반찬으로는 미역국, 샐러드, 콩나물 등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맵다 보니, 매운 기를 식히라고 주는 것 같습니다. 콩나물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나중에 낙지와 함께 밥에 비벼 먹는..

재미없는 나의 일상 2011. 2. 22. 07:30

짬뽕의 달인, 제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많이 보는 음식점 이름 입니다. 상호 하나로 맛이 궁금해져서, 결국에는 카메라를 들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주방이 밖에서도 보이는 공개주방이라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내부인테리어는 안에 테이블은 생각보다 적은데, 사람이 많아서 차마 찍지는 못했습니다. 대표적인 주요리는 짬뽕은 6,000원. 일반 짬뽕보다는 조금 비싼 편 입니다. 그래도,짬봉의 달인이라고 했으니 당연히 짬뽕을 시켰습니다. ^^; 홀에는 예쁜 누님(?)들이 서빙을 하고 있었습니다. ↑↑↑↑ 기본 반찬 ↑↑↑↑ 두둥 ~ 짬봉이 나왔습니다. 맛집 블로거 짬뽕 포스트에서 보던 것처럼 수북하게 해물은 쌓여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각종 해물이 들어 있더군요.(조금 정돈을 하고 사진을 찍..

재미없는 나의 일상 2011. 1. 14.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