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를 상대로 2:1로 석패함으로써 사실상 우리나라 월드컵이 끝났습니다.
물론, 아직 결승까지는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적어도 언론에서 뉴스를 월드컵소식으로 가득 채울 일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한번 월드컵 기간중에 우리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살펴봅시다.




1. MBC 사상 초유의 징계






최근 파업과 관련해서, 이근행 노조 위원장이 해고되는 등 최근 징계까지 41명이 징계되었고, 

향후 징계를 고려하면, 10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번 징계에 대해서 100명을 넘게 징계 대상에 올린 것은
전 세계 언론사에서도 보기 힘든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보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위원장이 해고된 것은 14년만에 처음이며, 41명이 징계를 받은 것은 mbc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거침없이 하락하고 있는 언론자유의 순위는 앞으로도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천안함 특위 결국 파행

천안함 관련해서 국회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사실상 마감되었습니다.

사건 원인에 대해서 각종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야당은 '기간연장-국정조사'를 원하고 있음에도
여당의 비협조로 결국에는 성과없이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또한, 참여연대가 안보리에 서신을 보낸 것이 보수세력에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도 했고
감사원의 조사로 인해서 '군'의 각종 조작-은폐가 만천하에 드러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원인규명없이 마무리되어 가는 분위기 입니다.








3. KBS 수신료 인상안 추진

KBS가 수신료를 기존 2500원에서 최소 4600원 ~ 최대 6500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월드컵 기간 중에 발표하고, 이사회에 상정했습니다.

이는 일명 조중동 종합편성채널에 광고를 몰아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참여정부시절 'kbs 수신료 올리려면 좌파후원모임한테서 받아라' 라는 제목의 사설(2007. 9.11)을 실었던 
조선일보는 지금 엄청난 인상안에도 아무런 반발이 없습니다.









4. 4대강 결국 계속 빠른 속도로 공사

지방선거로 속도조절이라도 할 줄 알았던 4대강 공사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로봇 물고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합니다.









5. 제 2의 김길태 - 조두순 등장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제2의 조두순' , 제 3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바로 몇 일전에 김길태는 법원에서 최고형을 선고받았지만,
피해자를 위한 예산이나 치안을 위한 방안 등 기본적인
대책들은 전혀 논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비리 교사는 경징계, 시국선언 교사는 중징계' '한명숙 전 총리 수사재개'  '나로호 실패' '스폰서 검사 경징계'
'KB금융회장까지 대통령 최측근임명'
'공군 활주로 바꿔야 하는 롯데 초고층빌딩 심의통과' 등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부분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들이 진행되었지만, 

이번에 있었던 '총리실 블로거 내사 및 외압사건' (☞ http://lawcomp.tistory.com/188)
정부비판 하던 블로거를 총리실에서 자체적으로 내사-영장도 없이 압수수색하고,
은행에 압력을 넣고 직장을 잃게 만든 이 사건. 
하지만, 언론에서는 침묵하는 이 사건정황은
지금 우리나라 절망적인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고통을 잊게 해주었던,  큰 기쁨이었던 첫 월드컵 원정16강 진출.
이렇게 끝나버려서 너무나 아쉬운 하루 입니다.




Posted by 눠한왕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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